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국 서부 여행 _추천 해변 (1)토리파인즈 스테이트 비치

San Diego

by Maker :K 2023. 2. 3. 15:33

본문

 

토리파인즈 스테이트 비치 (Torrey Pines State Beach)

 

 

제게 미국 서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넓은 바다와 보기만 해도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멋진 서핑인들의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미국 서부 중에서도 1년 내내 따뜻한 기후로,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지역 1위로 꼽힌다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토리파인즈 해변, 굉장히 넓고 한국 해수욕장과 다르게 바다가 가깝게 보여지는 느낌 때문일까요?

그리고 주변에 건물도 없고, 자연 그대로 펼쳐져서 쳐다만 봐도 속 시원한 기분이였어요.

해변 바로 앞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가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많은 차들로 주차 자리가 없이 꽉 차있답니다.

그 차 뒤로 차를 잠시 세워두고, 나오는 차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곤 해요..😅

해변이 되게 가까이에서 보이기 때문에 차 안에서 넋 놓고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해변 반대편으로는 카멜밸리 주거지역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매일 이 미친 석양과 토리파인즈 해변을 질리도록 볼 수 있다니..

토리파인즈는 하이킹 코스가 있어서 해변보다는 하이킹으로 조금 더 유명해져있답니다.

그치만 전, 이 토리파인즈 스테이트 비치가 샌디에이고에서 봤던 해변 중 제일 좋아요..

처음 토리파인즈에 방문했을 때 입이 떡.. 벌어져서 헐... 하... 이런 감탄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괜시리 심장 두근거리고 눈 앞에서 보고있는데도 설레였던 그 감정은 다시 방문해서 보고 있어도 그렇더라구요?

사진으로 최대한 그 느낌을 전달하고 싶지만 눈에 직접 담지 않으면 절대 모를거에요

 

그리고 토리파인즈에서는 패러글라이딩도 하는 곳이 있어요 :-)

 

해변을 따라 델 마르 도그비치 방면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다리 밑으로 건널 수 있는 얕은 바닷물 구간이 있습니다.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의 깊이라서 그냥 건널 수 있었어요.

(핸드폰 떨구지 않도록 조심..)

 

중간 지점까지 가서 바다를 바라보면, 태평양 가운데 서있는 기분이 들어서

짜릿한 최상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ㅠ 행복해서 미치겠다는 소리입니다ㅎㅎ

 

 

 

 

 

예쁜 돌들이 모래 위로 굉장히 많아서 '이거 예쁘다!' '저거 예쁘다!' 하면서

돌 구경하면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자연의 신비함에 대해 이야기 하며, 석양 이야기 하다가 돌 얘기 하다가

입에 모터를 달게 만드는 신비한 해변이죠 (푸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그러다 해변에 떨어진 돌 몇개 주워오면 완벽해요.

그렇게 집까지 들고 온 돌들 입니다.

해변에서는 그렇게 예뻤는데 집에 와서 세면대 위에 올려놓으니까 색감 무슨 일이죠?

역시 자기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법이네요,,

(다시 제자리에 놓고 와야겠어요..)

절벽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자연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ㅠ

태평양 가운데 서있는 기분을 만끽 할 수 있었던

토리파인즈 스테이트 비치 살앙합니다,, 💙

돗자리 하나 깔고 누워있는 사람도 많고, 캠핑 의자 하나 놓고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최근 샌디에이고 우기 때 토리파인즈에 다녀왔는데, 파도가 엄청나게 거세졌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장마철 기간 비 내리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워낙에 좋아서 그런지

제게 보슬비? 그냥 비 오네~ 정도여도 애플 날씨 어플에서 '홍수 주의' 알림이 뜨더라구요!

한국 장마철 3초 나가면 온 몸이 젖는 영상들을 보여주고 싶던,, ㅎㅎ

너무 오래 나가있어서 차에 들어와 좀 쉬면서 차에서 석양을 즐기기로 했어요,

이왕 왔는데, 황홀한 석양을 놓치고 갈 순 없습니다.

모두 샌디에이고 석양 놓치지 말고 가세요,,

아니 토리파인즈 스테이트 비치 꼭 가주세요❤️‍🔥 두 번 가고 싶어질거에요.

 

 

관련글 더보기